[영화감상]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특징적 장면을 통한 남녀 관계를 분석과 최근 맬러 영화에서 대비되거나 유사점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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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대학에서 A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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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의 대표적인 특징은 그 시대의 소극적인 사랑법을 나타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옥희 엄마는 사랑방손님에게 매일 달걀반찬을 해주는 것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였고 옥희가 가져온 꽃을 사랑방손님이 준 걸로 오해하고 나서도 마음은 흔들렸지만 찬송가 속에 끼워둘 뿐 뭔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였다. 사랑방손님도 예배당에 따라 다니기만 하고 엄마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수줍어 하지만 나중에는 편지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된다.
여기에 나오는 옥희 엄마는 `체념과 순종, 억압' 위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영화 내에서 옥희 엄마는 '전통적'인 한국 여인이면서 동시에 `근대적' 여성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우선 이 영화에서 옥희 엄마는 내내 단정한 한복에 올린 머리를 하고 있다. 이는 커트나 단발머리를 하고 양장을 입은 그녀의 주변 인물들(미장원을 하는 친구나 성환댁)과 대비되어 옥희 엄마를 `전통적'인 한국 여인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한편 그녀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교회에 다니며 외출할 때는 양산을 쓰고 그리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다. 이것은 분명 근대적 교육을 받은 여성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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