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예술] 지하철 미술..드림 메트로
- 최초 등록일
- 2004.04.23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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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예술수업을 통해 제출했던 리포트 입니다. A+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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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하철을 이렇게 신나게 타보기는 참 오랜만이다. 어렸을 때 처음 타본 지하철은 나에게 너무나 크고도 복잡했다. 다만 내 키를 훨씬 넘는 손잡이를 잡아보려고 팔짝거리던 기억이 가장 즐겁고 좋은 기억이었던 것 같다. 언젠가부터 지하철은 내게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 되었고 익숙해진 만큼 붐비는 사람들, 불쾌한 땀냄새, 잠자는 취객들, 지루하게 서서가느라 다리 아픈 곳..이처럼 좋지 않은 공간으로 빨리 목적지가 오기만을 바라며 무심히 잠들던 공간이었다. 그런 지하철은 문화나 미술은커녕 관심의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것은 지하철의 노선표였지 지하철은 할 수 없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었다.
지하철에 탔다. 지하철이 역으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지하철에서 기대감으로 설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원래 웃기 좋아하는 '나'이지만. 지하철을 타면서 너무나 즐거워서 얼굴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지하철을 타서 처음 느낀 건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라는 생각이다. 아주 커다란 소꿉놀이처럼 꾸며진 욕실, 인형 등이 아주 재미나게 느껴졌다. 그리고 문득 어렸을 때 키에도 닿지 않는 손잡이를 잡아보려고 폴짝거리며 안간힘을 쓰던 어렸을 적 내 모습이 생각났다. '어린 내가 훌쩍 커서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구나..' 이렇게 커버린 나를 보며 씁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견해하며,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마냥 즐거워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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