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에 대한 북한의 가치평가
- 최초 등록일
- 2004.04.15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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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북한문학사에서의 판소리문학에 대한 전반적 인 인식태도
☐<춘향전>에 대한 북한에서의 가치평가
Ⅰ. 북한 <춘향전>에 대한 이해와 수용자세
Ⅱ. <춘향전>윤색의 특성
1.계급전형적 인물 형상화
2.리얼리즘원칙에 따른 사건 구성
3.우리(북한)식의 강조
4.문화어 표기 원칙에 따른 한자, 한시 배제
Ⅲ. <춘향전>에 대한 가치평가
☐맺음말
본문내용
시장의 형성에 따른 문화적 토양의 변화는 사회사적 의미에서 주의 깊은 관찰의 대상이 된다. 경제의 활성화는 문화의 다양화와 수요계층의 확대를 동시에 가져오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반영하여 가면극, 판소리장르가 활성화되었고, 전기수와 같은 이야기꾼도 등장하게 되었으며, 남사당패걸이들도 상업성을 띠고 활동하게 되었던 것이다.
판소리는 특히 중세의 계급사회의 모순 속에서 질곡과 억압의 삶을 살던 하층민들에게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꿈을 형상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르로 부상하게 된다. 그것은 원래는 양반들의 문학예술이었으나, 시장이 융성하게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야 상권이 형성되므로 시장상인들의 후원에 의하던, 또는 자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이 필요한 관계로 스스로 모여들었던 간에 시장을 중심으로 하층민들의 카타르시스의 대응물이 되었던 것이다. 즉 판소리는 조선조 하층민들의 중세적 상황의 변화와 새로운 평등사회의 도래를 희구하는 예술적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세에서 근대로 나아가는 것을 지향하는 민중들의 꿈을 반영하고 있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남북한 문학사에서 공통적으로 중시하는 장르라는 특색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주목되는 점은 북한문학사에서 판소리장르는 민중들의 장르라는 특색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학파 학자들의 한문문학인 정약용의 시나 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 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