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시인 '정호승'의 시세계
- 최초 등록일
- 2004.04.04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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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문의 내용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볼 문제도 첨부 하였습니다. 정호승님의 칼럼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목차
1.머리말
2.시인 `정호승`에 관하여
3.각 시집을 통해 본 `정호승`의 시세계
4.창작기법의 특징
5.작가정신
6.맺음말
부록 `정호승 칼럼`
본문내용
‘정호승’의 시를 보면 각 시집마다 특색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정호승’의 깔끔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는 항상 자신이 쓰고자 하는 시의 제목을 적어두었다가 쓰곤 한다고 하였다. 교수님께서는 시의 제목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셨다. 그것은 보통 시인이 시를 쓸 때 시를 먼저 짓고 제목을 짓기 때문인데, 정호승시인은 제목을 먼저 지어놓고 시를 쓰기 때문에 각 시집마다의 특색을 살리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정호승의 시의 제목은 시만큼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제목을 먼저 정해놓고 시를 쓰게 되면 자칫, 자신만의 기법이나 감정, 표현방식이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훌륭히 해내고 있었다. 그만큼 그가 시를 쓰는데 완벽을 추구했기 때문이리라... ... 하지만 한 주제를 놓고 쓰다보니 독자에게 단순하고 지루하다는 평론가들의 비평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정호승’은 언제나 민중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두서에도 밝혔듯이, 그의 중심시어나 기법 등은 모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고 익히 들어왔던 것들을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낯익은 단어들을 통하여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낯익은 운율을 통하여 흐름에 따라 같이 느끼도록 만든 정호승 시인만의 장치이다. 하지만 그는 슬픔을 기쁨으로 대치시키지는 않는다. 그는 슬픔에 대해 슬픔으로 맞서고 있으며 그 슬픔으로 인해 상처를 치유하고 또 다른 슬픔에 대한 대비능력과 극복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만약에 정호승 시인이 슬픔을 기쁨으로 대치시켰더라면 그것은 슬픔을 잠시 피하기 위한 도피일 뿐이지, 극복했다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슬픔은 슬픔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시들을 통틀어 보면 공통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인간의 순수한 본질 추구” 이다. 그의 시에서 등장하는 ‘눈사람’, 이육사의 “광야”에서 초인과도 같은 사람을 시인을 늘 소망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그는 자본주의 팽배로 인하여 지금은 “대중적인 시인”일 것이냐, “진정한 시인”인 될 것이냐의 기로에 놓여있지만 “시인들이 술 마시는 영안실”이나 “새점을 치며”나 “나의 혀”등의 시를 보면서 진정한 시인이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