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2
- 최초 등록일
- 2004.03.28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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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버트, 마이 뺀 라이”
“버리고 떠나기”
“어린 차장의 해맑은 미소는 저희 기분을 누그러뜨렸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본문내용
“버트, 마이 뺀 라이”
아찔한 순간이었다. 멀어져가는 선착장에서는 친구들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큰일이다. 나만 배에서 못 내린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옆에 있는 인상 험악한 태국인 때문이다. 화가 날 법도 한데 그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아! 이일을 어쩐다지. 가진 돈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그런데 요놈은 옆에서 계속 미안하다고 한다. 정말 미안한건지 그냥 그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나는 괜찮다고 해준다. 헌데 이 녀석 나보고 자기네 집으로 가잰다. 인상이 너무 더럽다. 그냥 담 선착장에서 내리기로 했다. 태국인이 미안하다며 손을 흔든다. 날씨도 덥고 친구하고도 헤어지고 ‘오늘 일정은 다 망쳤다.’ 그 순간 그 녀석이 배에서 내린다. 내가 걱정이 되서 돌아 왔다고 한다. 미안하긴 되게 미안했나 보다. 그런데 자꾸 미안하다고 하니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다. 영어를 알아듣기는 하나본데 ‘That's all right.’ 이 괜찮다는 뜻이 아닌가? 안되겠다. 가이드북을 뒤졌다. ‘마이 뺀 라이’ 태국어로 괜찮다는 뜻이다. 이제야 알아듣는 눈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