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성] 카지미르와 카롤리레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3.11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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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지막으로 카롤리네는 사회적 지위를 한 단계 높이려던 것이 수포롤 돌아가고 카지미르와도 이별을 하게 된다. 카롤리네는 카지미르에게 단지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을까 했었을 뿐이라고 일종의 변명을 하지만 자기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지 못했다. 즉 단순히 시간 순서상 일어난 일을 배열하면서 두 사람 사이가 어색하게 된 본질적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다. 게다가 에르나가 카롤리네의 카지미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여 이별을 하게 한다. 뒤에 쉬르팅거가 등장하지만 그도 출세를 위해 여자를 이용할 수도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즉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라 주인공 모두 체념이나 좌절, 그리고 희망은 별로 찾아 볼 수 없이 우울하게 맺는다.
이 문학을 읽으면서 카롤리네의 도덕성이 의심스러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소시민적 의식을 지닌 남성들과 사회에 의해 여성이 굴욕을 당하고 착취당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남과 여의 관계가 아니라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과의 관계라 볼 수 있다. 여기서 여성이 무시당하는 경우는 거부감이 들었다. 현대는 여성의식이 높아져 여성이 그녀들 스스로 개혁적이고 주체적인 의식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리고 또한 사회가 개인을 철저하게 억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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