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 최초 등록일
- 2004.03.09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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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보르헤스 <끝없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독서 세미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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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보르헤스의 작품 중『픽션들』에 있는『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은 추리소설 같아 읽는 동안 조금은 흥미로웠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웠던 작품이다. 보르헤스가 환상문학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은 현실이었다. 환상소설에서는 현실은 예측할 수 없으며 해석이 불가능하다는 서구의 이성중심의 사고를 거부한다. 보르헤스의 회의주의는 미지의 존재에 의해 강요되며 불완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현실을 피할 수는 없다는 인식에 기반을 둔다.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자주 인용되고 있는 '사람이 길 위의 존재'라는 말은 항상 되풀이되어 말해질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사람이 길 위의 존재'라는 것은 사람이 선택하고 결단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우리 앞에는 길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길들이 있다. 산다는 것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순간 순간 자기 앞에 펼쳐진 여러 갈래의 길들 가운데 하나의 길을 선택한다는 뜻이다.
보르헤스는『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소설을 썼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이만큼 인간의 실존을 잘 표현한 문장을 찾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우리 앞에서는 길들이 끝없이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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