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사랑, 그 본연에 관한 몇 가지
- 최초 등록일
- 2004.02.21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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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하나, 설레임
둘,타인을 향한 나의 바램
셋, 제안
넷, 삶과 사랑
다섯, 선물
여섯, 시기
본문내용
하나,
‘설렌다’는 것은 누군가가 당신의 마음속에, 그러므로 당신의 몸 속에, 사랑의 버튼을 눌렀다는 뜻이다. 누군가가 당신의 혈관에 명약을 주사했다는 뜻이다. (고종석,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중에서...)
무료하고 색채감이 결여되는 나날을 보내던 권태감이 치료되기 시작된다.
설레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는 곧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느껴진다. 눈 깜짝할 사이에 수없이 많은 시간과 일들이 지나간 후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물끄러미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느낄 때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 라고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누군가를 배려하며 위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만 같고, 상대방과 내가 마치 운명이라는 실로 촘촘히 짜여진 직물과 같아지는 듯한 유희적인 감정과 상황에 빠지고 싶은 시기이다.
‘사랑’ 그것은 영화 ‘세렌디 피티’와 같이 운명적인 만남과 노력, 혹은 소설 ‘먼 곳에서 온 사람’에서와 같이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면서 서로의 이질적인 면을 확인해 가는 지루한 작업이라고 달리 표현 할 수 있다. 그렇다. 사랑이라는 그 무한하고 광대한 감정은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최대의 감정이며, 인간이기에,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성스러운 감정이다.
둘,
하지만 그런 남녀간의 ‘사랑’이란 것은 조금은 솔직히, 그리고 조금은 냉소적인 입장에서 볼 때, 그 감정 자체는 타인을 향한 본인의 바램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타인을 향해 북받쳐 오르는 자신의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한 일종의 표출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정의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뒷받침하는 행동을 살펴보면 그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혹은 이기적인 감정이 달콤하게 여과되어 나타난 것이다.
양파 표피를 벗기듯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마음의 내부를 하나하나 벗겨보자. 우선 <상대를 좋아하게 되었다 → 알면 알수록 상대가 더 좋아진다 → 예기치 않은 사건이 일어나거나 조우하는 순간... 우연의 일치도 존재한다 → 나의 심장은 두근거리고 온몸에는 작열감이 느껴진다 → 나는 상대를 더 알고싶고, 나를 알리고 싶다 → 나는 상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점점 자신의 감정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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