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한국고전시가의 작자층의 분포양상
- 최초 등록일
- 2004.01.13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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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구 방향
2. 한국 고전시가의 작자층의 분포양상
(1) 시가발생과 고대가요
(2) 鄕歌文學 時代(삼국시대--고려 숙종)
(3) 俗樂歌詞 時代 (고려 예종--고려말)
(4) 士大夫詩歌의 全盛 時代
(5) 庶民詩歌의 興盛 時代
(6) 轉換期詩歌 時代
본문내용
삼국시대는 漢字가 전래되어 기록문학 시대가 열리기는 했으나 지배계층에게만 활용되었을 뿐이고 서민들에게는 보급되지 못했기 때문에 향가를 제외하고는 삼국시대 노래들의 구체적인 실상을 알 수 없다. 고구려는 중국대륙과 직접 맞닿아 있어 이들과 끊임없이 싸우면서 씩씩한 기상을 키워왔을 것이므로 웅혼한 서사시들이 많이 불려졌을 것이나 이에 관해 기록된 문헌이 거의 없어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고려사>의 악지 삼국속악조에 고구려의 노래로 <來遠城> <延陽> <溟州> 등 3편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유래만 적어 놓았기 때문에 가사는 물론이고 작자, 창작연대 등을 알 수 없다. <來遠城>은 오랭캐가 귀순해 오면 이 성에 머무르게 하고 노래를 지어 기념했다고 하므로 왕의 치적을 찬양한 노래이거나 군사들의 전승가일 가능성이 많다. <연양>은 기록으로 볼 때 신세를 한탄한 노동요 같고 <명주>는 연정을 노래한 민요라고 짐작된다. 이로 볼 때 고구려의 노래는 남녀노소에 구애받지 않는 일반 백성이 그 작자일 가능성이 높다.백제는 고려사 악지에 <禪雲山> <無等山> <方等山> <井邑> <智異山> 등 5편이 전하는데 작자가 長沙人의 妻, 長日縣人의 처, 求禮縣의 여인, 井邑人의 처 등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노래의 유래로 볼 때 여인들의 사랑과 한을 노래한 것 같다. 대개 산이나 고장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아 역시 민요화 된 것으로 보이며 남녀노소에 구애받지 않는 일반백성이 작자층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김문기, 『한국고전시가의 사적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