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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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 고대의 철학자ㆍ도가의 창시자인 노자라는 사람은 초나라 고현 려향 곡인리 출신으로 성은 이(李). 자는 담(聃). 이름은 이(耳). 노담(老聃)이라고도 한다. 그는 초나라 출신임에 불구하고 주나라 왕실 도서관의 관리직을 역임했다. 한 일화로 공자는 주나라에 가서 노자에게 예(禮)에 관해 물었다. 노자가 말하길, "그대가 말하는 바의 것을 보면, 그것을 말한 사람은 이미 뼈까지 썩어 없어지고 다만 그의 말만이 남아있는 것일 뿐이다. 게다가 군자는 올바른 때를 만나면 관직에 나아가고, 때를 만나지 못하면 쑥대처럼 굴러다니는 법이다. 내가 듣기로는 뛰어난 상인은 값진 물건을 깊이 감추어 암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군자는 훌륭한 덕을 갖추었으면서도 겉모습은 어수룩한 듯이 보인다고 한다. 그러니 그대의 교만함과 욕망, 허세와 야망을 버려야 한다. 그런 것들은 모두 그대의 몸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내가 그대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다."라고 하였다. 공자는 돌아와 제자들에게 말하길,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짐승은 달리는 족속이라는 것을 나는 익히 알고 있다. 달리는 것은 그물로, 헤엄치는 것은 낚시로, 날아 다니는 것은 주살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용에 이르면, 나는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지 못한다. 나는 오늘 노자를 만나 보았는데, 그는 바로 용과 같은 사람이었다."라고 하였다.

참고 자료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601&docid=212600
http://opendic.naver.com/100/entry.php?entry_id=66424
이종성(2002).『노자의 자연관』한국동서철학회.
유병래(2001).『동서철학의 이해』동국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