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 최초 등록일
- 2003.12.19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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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당신들의 대한민국’ - 너무나 잘 알지만 그 안에 길들여진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가 그렇듯이 나 또한 그동안 내가 갖고 있었던 생각과 행동은 너무도 편협하고 한국사회의 병폐에 젖어 살고 있었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그는 전근대적인 우상숭배, 사대주의와 멸시가 공존하는 사회, 영어공용화론의 망상, 한국식 오리엔탈리즘, 민족주의의 문제 등 많은 것을 던져준다.
‘서로 잡아먹기를 탐내는 사회, 전근대와 국가주의를 넘어서’라는 문구는 분단의 특수 조건 속에서 어느 덧 너무 당연하게 금기시 되었다. 어린 시절 들어야 했던 금강산 평화의 댐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서울의 대부분 아니 국토의 대부분이 잠길 수 있을 엄청난 양의 수량을 지니고 있는 댐이 북에서 건설되고 있어 우리는 그에 대비한 댐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많은 시간이 지난 어느 정도 자체 편집을 통한 기억의 일부이겠지만 어린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두려워했던 것만은 틀림없었던 것 같다. 이러한 우리 사회 속에서 국가주의를 넘어서자는 담론을 꺼낸다는 것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박노자 씨가 전근대적이고 극단적인 ‘우상숭배’에서 바라 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한국인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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