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여성과문학] 은희경-아내의상자, 빈처
- 최초 등록일
- 2003.12.16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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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은희경의 빈처와 아내의 상자에 대한 나의생각을 정리한 감상문입니다.. 만족하실겁니다..
목차
<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 >
< 은희경의 “빈처” >
본문내용
<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 >
이 소설은 서울의 확장된 영역인 신도시에서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한 부부가 불임 치료를 받기 위해 불임클리닉이 있는 강남의 아파트에서 살다가 신도시로 이사를 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부부는 너무나 표준적이고 일반적인 현재의 부부 상이다. 어느 정도는 행복하고 서로에 대해 잘 안다고 자신하고, 신도시에 가면 막연히 달라질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강남에 있었던 때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아파트의 규칙성과 인간이 배제된 대단위 계획에 아내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내는 자신의 불임이 돌연변이로 자신을 이 세상에서 낙오시켰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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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희경의 “빈처” >
이 소설은 남편의 시점에서 아내의 일기를 삽입하는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는 대화가 없는 부부 사이에서 일기가 남편의 눈을 통해 읽혀짐으로써 아내의 숨겨진 내면세계와 비로소 만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소설에서 일기는 서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매개체이다.
이 소설 구절 중 “이루지 못한 사랑에는 화려한 비탄이라도 있지만 이루어진 사랑은 이렇게 남루한 일상을 남길 뿐인가” 하는 부분을 읽고 많은 것이 느껴졌다.
부모 슬하에서 재롱을 피우다 교육을 받고 직장을 잡고 그리고 일정한 나이에 이르면 으레 결혼을 하게 되고 자녀를 낳게 되고 이러한 규격화된 과정을 우리가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는 점과 그렇게 선택한 과정을 탐탁해하지 않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만 하는 우리의 사회 제도가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참고 자료
책 과 나의 생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