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1960년대 미국의 저항 소설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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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년대 미국의 저항 소설 & 문화

어느 나라의 문학이든 문학은 기본적으로 '반체제' anti-establish-ment적이고 '저항' protest적인 속성을 갖는다. 그 특성은 미국문학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항'은 미국문학의 가장 두드러진 특색이자 면면히 흐르는 전통이 되어 왔다. 예컨대, 미국 본격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워싱턴 아비의 단편 [랩 밴 윙클]에서부터 시작하여, 풍우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 호손의 [주홍글씨], 멜빌의 [모비 딕],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거쳐, 포크너의 [8월의 빛]이나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로 이어지는 미국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만 살펴봐도 그것들이 근본적으로는 모두 반체제적 저항소설들이라는 것을 알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역사는 늘 반복되는 것이어서, 1960년대 미국 사회저항소설의 등장의 이면에서 1940년대이래 미국사회를 지배해 오던 극우보수주의에 대한 반발의식이 숨어 있었다. 1930년대의 프롤레타리아 저항문학에 식상한 남부의 귀족주의적 작가/비평가들은 1940년대 이후부터는 '신비평'을 문단의 새로운 지배체제로 구축하고 있었고, 스탈린의 트로츠키 암살과 '모스크바' 재판 이후 대환멸을 느낀 작가들은 속속 공산주의로부터의 탈퇴를 선언하고 있었다. 이러한 우파보수주의적 분위기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동서 이데올로기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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