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위험한 관계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12.14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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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쇼데를로스 드 라클로 『위험한 관계』, 문학사상사, 2003.
최근 영화 <스캔들>의 원전으로 주목은 받은 『위험한 관계』는 십여 명의 파리 사교계 사람들 사이에 오고 간 175통의 편지를 엮어서 만든 일종의 서간 소설이다. 18세기에 발달한 서간체 문학은 등장인물의 생각과 느낌을 곧바로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당대 문인이나 사상가들이 즐겨 이용하는 형식이었다. 장 자크 루소는 『신 엘로이즈』를 썼고,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썼다. 이 같은 경향은 당대의 문화를 반영한다. 18세기 말에는 글 읽는 능력이 서민층에서도 더욱 확산되고, 특히 파리 같은 대도시에서는 서민층도 쉽게 편지를 쓸 정도로 의사소통 능력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재산도 있고 미남에다가 지성을 겸비한 발몽 자작은 전형적인 바람둥이다. 그는 파리의 사교계를 드나들며 자신의 명성에 어울리는 여자를 유혹하고 정복한 다음 가차없이 차버리는 냉혹한 자이기도 하다. 그는 '여자를 유혹하는 것과 파멸시키는 것을 거의 똑같은 일로 여기는' 그야말로 위험한 인물이다. 작품의 시작과 함께 그는 꽤 강력한 적수를 유혹하는 일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데, 이 적수는 아름답고 정숙한 투르벨 법원장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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