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희곡 ] 영화 '헛소동'에 나오는 두 연인들의 연애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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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바람이 가볍고 산뜻한 봄 날씨 같던 영화, 셰익스피어의 '헛소동'에는 두 쌍의 연인들이 나온다. 만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구박하며 투닥거리는 베네딕과 베아트리스와 이들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조용히 서로를 응시하며 미소를 짓는 클로디오와 히어로. 이 두 쌍은 매우 다른 식의 사랑을 하며 결혼에 골인한다. 나는 이들이 다른 모습의 연애를 하는 것에는 각자의 성격이 매우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커플들의 다른 연애관을 이들의 성격을 통해서 설명을 해 보겠다.
먼저, 클로디오와 히어로를 보자. 클로디오는 히어로와 사랑에 빠지기 전, 북소리 외에는 음악을 듣지도 않고, 멋진 갑옷을 위해서 먼길을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항상 단순하고 요점만 말하는 군인 말씨를 지닌, 사랑에 빠지는 것을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남자였다. 그러나 그는 히어로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해 히어로에 대한 사랑을 온갖 화려한 말들로 표현하는 로맨티스트가 된다. 그리고 돈 페드로의 연결로 수동적인 히어로와 결혼을 약속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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