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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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정말 마음에 오래오래 두고 기억할만한 영화를 보았다.
집으로.........
특수효과로 도배한 블록버스터들과 어안이 벙벙해지다 못해 눈앞이 캄캄해지는
이른바 조폭영화들이 점령한 영화 세상에서 물들어버린 내안의 감성을 다시끔 찾아준 영화이다. 조폭과 컴퓨터 그래픽의 거품 만으로 치장한 영화가 아닌 차분하게 우리의 삶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영화 "집으로"는 유명한 영화배우가 주연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깜짝 놀란만한 소재의 내용을 갖은영화도 아니며, 사람의 감성을 억지로
자극하는 최루성 영화도 더더욱 아니다.
요즘과 같이 뻔한 내용의 뻔한 영화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 한국 영화계에 정말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의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먼지 풀풀 날리는 시골길을 한참 걸어 엄마와 7살 상우가 할머니의 집으로 가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진 상우 엄마는 잠시 상우를 외할머니 댁에 맡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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