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번역박통사에 대한 해제
- 최초 등록일
- 2003.12.12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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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관
2. 판본
3. 체제
4. 국어학적 가치 및 특징
-표기, 형태적, 통사적 특징
본문내용
1. 개관
『朴通事』라는 書名은 상당히 오랜 연원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이 최초로 편찬된 것은 元末이나 明初라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의 언어는 근대중국어 시기에서 보자면 이전 시기의 것을 이어받아 그것을 이후로 전하는, 新舊가 교체하는 시기로서 다양하고 풍부한 여러 가지 어법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도 『老乞大』와 같이 편자와 간행 연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대체로 조선 초기까지 중국어 회화 교과서로 쓰여 온 것임을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볼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老乞大』와 함께 조선조 사역원 역관들의 대표적인 한어 학습서 및 역과 한학서로서 쓰여졌다. 따라서 그 내용이 한어 학습서로서의 용도에 걸맞게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어 내용과 문체에 있어 매우 실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16세기 초 이래 시대적 간격을 두고 여러 번 원문의 改修와 改修된 원문에 대한 언해가 이루어진 것도 따지고 보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실용적인 성격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그 내용이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는 탓에 한어 원문이 중국의 구어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에 대응되는 언해문도 우리말의 구어를 반영하는 것으로 암암리에 인식되어 온 것 같다.
참고 자료
「朴通事 老乞大 諺解」 亞細亞 文化社, 1973
김창조, 「朴通事 新釋諺解」, 弘文閣, 1985
장경희(1993), "老乞大·朴通事의 諺解本",
국어사자료와 국어학의 연구, 문학과지성사
石朱娟 老乞大 와 朴通事 의 諺解에 대한 國語學的 硏究, 2000, 서울대 석사학위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