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박하사탕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12.11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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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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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하사탕>은 고정관념의 틀을 멋지게 깨어버린 영화다.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즉 일이 일어난 순서에 따라 그려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바로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내기 마련이다. 그러한 방식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러한 방식만이 이야기의 내용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박하사탕>은 때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표현 방식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마치, 이야기 내용의 앞뒤가 과연 정해져있는 것인가에 대해 우리에게 묻고 있는 듯하다. 물론, 우리는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처음을 시작하는 영화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런 영화들은 마지막의 장면을 조금 보여준 뒤, 다시 처음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박하사탕>과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역순행적 구성으로 이루어진 영화는 매우 드물다.
<박하사탕>은 자살을 하게 된 남자의 사연을 담아 그려내고 있다. 이 영화 속에서 역순행적 구성은 이야기의 내용을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는 탁월한 장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그 남자가 자살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사연을 그 과정을 뒤돌아가며 이야기 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이야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호기심과 궁금증을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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