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 전시회크리틱-사진 전시회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어느 날 나는 인사동을 찾았다. 어느 때처럼 고즈넉한 거리는 마침 내리는 비로 인해서 더욱 한산하고 쓸쓸해 보였다. 혼자 이곳에 온 것이 처음이라서인지, 혹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모습만 보아 와서인지 이렇게 조용하고 한가한 인사동 거리의 모습은 나에게 조금은 낯설고 운치 있게 느껴졌다. 보라색 우산을 들고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또각또각, 비에 젖은 길을 걸어가다 보니 'Gallery Locks'에서 열린 김경덕의 사진 전시회가 눈에 띄었다. 계단을 올라가 조용히 유리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사진의 내용 때문이었을까, 집과 같은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꼈다. 작은 규모의 단독 전시회였지만 절대 초라하지 않았으며 밝은 조명과 잔잔한 음악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충분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