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김지운감독 강연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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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잡힌, 그 이국적인 화려한 꽃무늬마저 서늘하게 표현한 ‘장화 홍련’을 재밌게 본 나로서는 교수님의 ‘김지운’감독님 강연회 보고서 과제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평소 영화를 자주 보고 나름대로 영화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온 나였지만 지방에 살았던 관계로 영화인을 만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어울리던 친구들 몇 명과 ‘장화 홍련’, ‘반칙왕’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무렵 ‘김지운’감독이 말쑥한 차림새로 등장했고 그때부터 2시간여 동안 감독님의 강연이 시작 되었다. 먼저 감독님이 제대 후 1년간 연출, 연기를 맡으며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하기까지의 어려웠던 시절 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 “빠른 성취를 위해서는 빠른 포기를 해야 한다.”는 감독님의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나는 ‘김지운’감독님이 왜 ‘조용한 가족’, ‘장화 홍련’등의
공포영화에 관심을 가지는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공포영화는 감독의 통제력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반영하여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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