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대학생들이 책을 사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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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학생들은 교재를 안살까

이제 대학생들은 책을 강의실에 가져오지도 않는다. 노트 하나 달랑 들고 온다. 여러 과목 쓰는 두꺼운 노트이다. 교재를 가져와도 복제한 것이거나 조각조각 나눠 복사한 것이 많다. 심지어 나눠준 프린트물도 가져오지 않는다. 왜 그들은 교재에 무관심하고 쉽게 복제하는가.

새학기가 시작된지 이제 한 달이 되었다. 대학생들은 강의 교재를 복제하기 바빴다. 이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고 저작권보호를 들어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다. 출판사의 생존과 저작권, 그리고 학문발전의 문제까지 연결되곤 한다. 불법복제로 인한 저작권침해를 고발하는 보도도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왜 이런 불법복제가 생기는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대개 대학생들이 몇 푼의 돈을 아끼기 위해 저작권을 고려하지 않고 불법 복제한다는 식의 접근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 뿐만 아니라 대학교육의 근본 문제를 짚어보는 차원에서도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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