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새하늘 새땅 새여성'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2.05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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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비록 독실한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그 지식이 얼마나 표면적이고 편파적이었는지 깨달았다. 나는 성서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보다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해석하기에 바빴다. 이런 단순한 해석에 어떠한 함정이 숨어 있으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다.
이러한 실수는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 그리고 일부의 학자들 사이에도 저질러져 남성 중심의 가부장 사회를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는 계기가 되어 왔다. 하지만 만민평등을 외치는 기독교의 근본 이념에 남녀차별적 요소가 있으리라는 것은 너무나 모순된 생각이다. 이 책은 이러한 모순을 잘 꼬집은 새로운 페미니즘 관점의 성서 해석서이다.
이 책의 첫 장을 보면 아담과 하와의 창조 설화에 대한 설명이 있다. 물론 이 설명은 기존의 남성 중심적 관점을 탈피하고 있다. 기존의 관점에서 본다면 여성은 남성의 갈비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하지만 이장의 요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며 피조물인 남녀는 모두 똑같다는 것이다. 이로써 누가 누구에게 우월하다는 것을 따지는 자체가 우스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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