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 ] 부역자와 연좌제 피해자들의 삶

소개글

역사학 리포트 꽤 열심히 준비한거였습돠...

많은 도움되세요...

목차

연좌제란?
잘못 36 개선되지 않은 악법들
부역자와 연좌제
연좌제, 그 강력한 억압기제
아직까지 계속되고있는 그 망령
이제는...

본문내용

해방 뒤 좌우의 첨예한 이데올로기 대립과 이어진 한국 전쟁으로 인해 우리의 남, 북 사회는 각각 한쪽으로만 극단적으로 기울진 반신불수의 사회를 만들어왔다. 그리하여 나머지 한쪽의 민족구성원에게는 적의와 불신만을 가지게 만들게 되고 반쪽의 역사를 잃어버린채 분단 50년을 넘게 살아온 것이다. 게다가 각각의 반쪽을 점한 정부는 정당한 절차나 국민으로부터의 동의를 받아 그 정통성을 인정받기에는 약점을 지니고 있기에 그러한 약점을 강력한 국가주의 폭력성으로 덮으려했다. 그러기에 제주 4.3에서 80년 광주항쟁까지의 수많은 민중의 피를 먹고 나타난 정부는 또한 국가주의적 억압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에 바빴다. 이와같은 이유로 과거의 부역혐의자들 및 사회 저항세력에 대한 연좌제는 너무나 강력한 체제 기득권 보호 수단이 되었고 우리의 체제 또한 극우독재의 괴물이 되어갔다. 하지만 더 많은 이에게 자유와 정의가 주어지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절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우리 사회도 이제는 많은 부분 민주화와 사상의 자유가 주어지고 있다. 물론 이는 수없이 많은 이들의 고귀한 피를 통해 이루어져 왔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우리 사회 도처에서는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전근대성을 담은 여러 제도와 관습이 사회적 약자와 민중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앞에서 그러한 잘못된 제도와 역사의 기억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받고 고통받았던 부역자나 좌익혐의자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걸쳐 어떠한 왜곡과 부조리를 만들며 사회를 병들게 만들었는지 살펴보았다. 따라서 연좌제와 같은 문제들은 그런 당사자들 뿐 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의 문제이다. 최소한의 연대에 대한 정신과 사회적 정의에 대한 의지,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그냥 외면하거나 과거의 문제로만 덮어둘 수는 없다. 그리하여 이런 잘못된 역사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나가는 것이 방향성의 상실이라 불리는 지금의 시대에 우리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시작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 김동춘, (전쟁과 사회(돌베게, 2000년),342쪽)]
[이도영 , '백조일손지묘'가 말하는 전쟁기 제주도 양민학살(역사비평,2000년 여름)]
[조선 종군실화로 본 민간인 학살, 신경득, 살림터, 2002년, p 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