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하여가 단심가 구조분석
- 최초 등록일
- 2003.12.01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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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하여가 단심가
1.의미분석
2.형태분석
3.음성분석
4.맺음말
본문내용
※의미
하여가와 단심가는 이데올로기의 정치적 의미로 읽든, 텍스트자체의 의미 형식으로 읽든, 그것들의 특성은 차이, 대립 속에 있다고 할 것이다. 충/불충, 배신/절개, 변/불변 등의 정치적, 윤리적 실질 세계의 대립은 기호현상의 세계, 텍스트의 세계, 또는 그 언술의 형식적 표현의 영역에 있어서도 그 차이와 대립으로 나타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여가의 방원은 세상 되어가는 대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만수산의 칡덩굴에 비유하고 있고, 단심가의 정몽주는 죽음을 백골과 진토로 나타내 주고 있다. 이들은 다같이 하나의 개념을 물질적인 감각을 통해 기호화하고 있는 것으로 흔히 상상력이라고 부르는 사고의 형식이다. 정치적 이념은 그 비유를 만들어 내고 있는 정치적 언술로 바뀌어 언어의 구조 안에서 서로 정반대의 의미소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하여가의 시조를 구축하고 있는 의미의 동위태는 칡덩굴의 속성으로서, 뻗어 가는 것, 번져 가는 것, 팽창하는 것으로 식물의 선적운동을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하여, 정몽주의 그것은 반대로 백골이 진토가 되는 것같이 사람의 몸이 백골로, 백골이 흙으로 , 흙이 완전히 무형의 넋으로 되고, 그것 또한 분해 되어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광물적(鑛物的) 점(點)의 소멸 운동을 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