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고골리의 죽은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1.29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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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시아의 문학에 관해서 완벽한 문외한이었던 나에겐 러시아의 풍자 소설을 읽는 일이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풍자 소설들 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러시아의 풍자 소설을 읽게 될 줄이야. 읽는 내내 이름이 헷갈려서 고생해야 했다.
"치치코프"라는 이름의 주인공은 여러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졌고,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며, 자신과 이야기 나누는 사람은 무조건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얻은 교훈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살아왔다. "공부를 해라. 제일 중요한 것은 선생이나 손위 사람의 마음에 드는 일이다. 세상에서 제일 믿을 수 있는 것은 돈이다."라고 가르쳤던 아버지의 교훈은 평생 치치코프의 삶을 지배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부정한 방법으로 어렵사리 모은 돈이 날아가 버리자 그는 한가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러시아 정부의 인구조사가 몇 십 년에 한번씩 행해지기 때문에 이전 인구조사와 다음 인구조사 사이의 기간에 사망한 농노는 서류 상 살아 있는 자로 남아서 지주들에게 납세 부담이 된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치치코프는 이 죽은 농노의 문서를 헐값으로 매수하여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한 몫을 챙기기로 맘먹는다. "죽은 혼"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치치코프가 죽은 농노를 사기 위해 찾아온 N시에서 일어난 일은 1부에 나머지 내용은 2부에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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