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모래톱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3.11.26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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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줄거리
·정리
·등장인물
·감상
·김정한 (1919~ )
모래톱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조마이섬"
김정한 선생의 생가를 찾아서
소설 [모래톱 이야기] 무대 부산 가락동
본문내용
·줄거리
이십년이 넘도록 내처 붓을 꺽거 오던 내가 새삼 이런 글을 끼적거리게 된 건 별안간 무슨 기발한 생각이 떠올라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교원 노릇을 해 오던 탓으로 우련히 알게 된 한 소년과, 그의 젊은 홀어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그들이 살아오던 낙동강 하류의 어떤 외 진 모래톱-- <중략>
건우란 소년은 내가 직접 담임 했던 제자다. 당시 나는 K라는 소위 일류 중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 낙동강 하류의 조마이섬 사람들은 땅에 대한 한 (恨)을 지니고 있다. 자기네 땅을 가지고 살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외세의 압제와 제도의 불합리에 말미암아 오늘에 이르도록 토지 소유의 혜택을 입지 못하고 사는 것이다. 일제 때는 동양척식(拓植)회사의 땅으로, 그 후에는 문둥이 수용소로 소유자가 바뀌었다. 건우네 집도 마찬가지였다. 건우네는 아버지가 삼치잡이에 나가서 죽고 할아버지 갈밭새 영감, 어머니와 같이 지낸다. 할아버지인 갈밭새 영감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살길은 막연하기만 하다.
이런 절박한 현실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마철이 닥친다. 강둑을 파헤치지 않고서는 섬주민들이 살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 되어 섬 사람들이 둑을 파헤치고 있을 무렵, 소위 유력자의 앞잡이로 보이는 청년들이 나타나 이를 방해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