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곽경택 똥개
- 최초 등록일
- 2003.11.25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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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의 주된 틀은 똥개가 정말 똥개처럼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이 때 똥개는 초반에서 괜히 남에게 빌어먹고 짐이 되는 존재였다가 종국에는 '깡다구'있는 베짱과 힘으로 바뀌게 된다. 수사반장인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별 생각없이 살던 똥개가, 불의와 사랑을 인식하고 친구를 도우면서 깡단있는 똥개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 주요 인물 캐릭터가 변모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곽경택의 상세한 설명이 들어간다. 바로 한껏 포장된 남자의 '힘'이다. 철민과 불량배 두목이 싸우는 장면은 바로 그러한 설명의 절정이다. 속옷만을 걸친 채 둘은 입에 수건을 물고 주먹과 발로 뒤엉겨 싸우고, 응원하는 무리들은 연신 흥에 겨워 둘을 응원한다. 그러나 싸움이 장기전으로 바뀌면서 모두 무료해지는데, 이 때 폭력은 단지 무의미한 소도구로 전락하며 또 한 번 폭력에 대한 의미를 던진다. 가 삶의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 이 영화에서는 모두 피와 주먹질이라는 껍데기를 갖는다. 싸움을 마친 철민이 펑펑 우는 장면은 남자다움의 절정이고 그제서야 그는 자신의 에고(ego)를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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