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오상원<부동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1.24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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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동기」는 6·25전쟁이후 몰락해 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이다. 전쟁 때문에 공장을 빼앗기고도 되찾으려는 생각을 해보지 조차 못하는 무능력한 아버지와 어머니, 아버지의 무능함을 정치적인 끈이 없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여 정치 활동에만 집중하는 큰 형, 그리고 술집에 나가는 누나의 모습이 막내 영식의 관점에서 서술되어지고 있다. 딸이 술집에 나가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해야 했던 아버지는 예전에 자신이 경영하던 공장에서 일한 사람이 공짜로 주는 술을 먹어야 비로소 약간의 가장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그 술을 먹기 위해서 그 술집 앞을 서성대기도 한다. 이렇게 무능력한 아버지가 못 마땅한 큰 형은 자신의 신념 때문이라기보다는 자신의 현실을 보상받기 위한 방편으로 정치 활동을 하고 있고 대신 누나가 술집에서 버는 돈과 영식이 신문을 파는 돈으로 가족이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누나가 처음으로 외박을 하던 날에 아버지는 끝없이 추락하는 감정을 갖게 되고 가족 간의 골을 더욱 깊어지고, 어머니와 누나는 결국 자살이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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