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블레이드 러너
- 최초 등록일
- 2003.11.23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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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맨 처음 블레이드 러너를 보고 느낀 것은 무척 오래된 SF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낡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내가 태어났을 때쯤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2~3년만 지나도 촌스럽고 낡아 보이는 요즘 영화와는 확연히 틀린 느낌이었다. 그 당시 만들어진 영화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 갔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까? 영화는 전반적으로 암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 태양도 보이지 않고, 오염된 환경은 과연 그것이 영화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의심이 가게 된다. 현실이 아닌 영화에서 우리는 현실의 단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20년 전에 만들어 진 영화가 인간복제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반문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충격이었다. 단 한편의 영화에서 참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둡고 황량한 회색빛 도시는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였고, 건물과 허공에 떠다니는 광고들은 자본주의의 상업적 면모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서양인들이 동양 문화의 지배를 받고, 젓가락으로 라면을 먹는 장면은 미래에는 동양에 있는(특히 일본)나라의 힘의 강대해짐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지금도 뉴스에서는 인간복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이 영화는 미래를 예측하고 만들어 놓은 예언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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