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영화] 두 영화에서 살펴본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데카르트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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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는 정신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다.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 하더라도 존재하는 자신의 존재는 더 이상 의심 할 수 없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적어도 무엇인가를 의심하기 위해서는 의심하는 자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생각하는 의식의 내가 있으므로 나는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나를 보는 한 나는 진짜로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면 이 세계밖에 있어야 된다. 매트릭스 밖으로 나가야 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알 수가 있다. 이는 감각의 차원을 넘어서야 되는 일이다. 이것은 다분히 기독교적이라 할 수 있다. 세계밖으로 나온 존재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가 있다.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신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것은 영화 매트릭스와 맞아 떨어진다. 세계안에서 네오는 자기가 진짜 사람이라고 생각 했지만, 세계밖으로 나간후 네오는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가를 알게 된다. 그런데 세계밖이 또 하나의 세계라면, 그 밖에 또 무엇인가가 있다면, 이 영화는 데카르트의 명제와는 맞지 않을 것이고, 불교적이 될 것이다. 무한 퇴행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영화: 메트릭스, 토탈리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