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밥
- 최초 등록일
- 2003.11.18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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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창과학생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 소설이나 그렇겠지만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아주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조금은 이해 안 되는 말을 늘어놓다가 나중에는 그 일을 이야기 해 주었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게 한 가지 있다. 반대로 생각하는 법. 바꾸어 생각하는 법.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잘 하지 못하는 방법이다.
"그 사람은 죽었어요. 다시는 우편물을 보내지 마세요. 그녀는 벌써 몇 년째 '암을 이긴 사람들의 모임'에 전화를 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업무에 착오가 있었나봐요. 그때마다 그들은 정중하게 사과했지만, 그들이 보내는 책이나 신문은 아직도 심심찮게 배달하고 있다. (중략) 남편이나 아이들은 죽은 이에게 날아드는 우편물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다. 그들은 죽은 사람을 부르는 편지들은 여느 편지나 다름없이 탁자 위에 갖다놓곤 한다. 오늘 새벽, 그녀는 또 죽은 이와 마주쳤다." (p221) 주인공 여자는 죽은 사람에게 몇 년째 오는 우편물에 신경이 곤두 서 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그 우편물의 주인 그러니까 받는 사람(죽은 사람)이 자신의 남편의 전처이기 때문이다. 자신 말고는 이 우편물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