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정동진 문학기행
- 최초 등록일
- 2003.11.16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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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기행이라는 생소한 체험을 하게 되어서
열심히 썼고, 교수님의 호평 또한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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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3년 10월의 마지막 날, 뜻하지 않은 여행을 가게 되었다. 4학년인 나에게 교양수업을 위한 문학기행은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어찌 보면 이를 기회로 내가 가고자했던 곳을 다녀올 수 있는 대학생활의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였다. 우선 문학기행이라하여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기로 하였다. 평소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을 선정하여 그곳에 관한 문학을 테마로 하는 여행지를 선정하려 하니 두말할 것도 없이 그곳은 정동진이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김영남 시인의 『정동진역』으로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다.
집에는 단체로 문학기행을 간다고 말을 하고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간편하면서도 운치있는 기차여행을 택하여, 전주에서 7시쯤 기차를 탔다. 서울역에서 내리면 청량리에서 정동진행 해돋이 기차가 있다. 기차안에서만 거의 반나절을 보냈지만 모처럼 떠나는 여행길에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옆에 두고 들뜬 마음과 설레임으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우리처럼 두 손을 꼭 잡고 사랑스런 시선을 주고 받는 젊은 연인들, 차창에 입김을 불어넣고 손가락으로 유리창에 그림을 그려대는 아이들,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든 아내가 깰세라 조심조심 외투를 여며주는 중년의 남편, 들뜬 여행의 재미에 한껏 취해 이야기꽃을 피우는 여학생들, 긴 시간이었지만 열차 안은 여행에 대한 동경과 향수로 한껏 들떠있었다. 이번 여행은 다른 때와는 달리 문학기행이라는 이름아래 가는 것이었으므로 그전의 여행과는 달리 무엇인가 큰 것을 얻어 오리라 굳게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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