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구운몽에 대한 문학사적 고찰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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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참고자료..실제로 참고 했습니다..

각주 다섯개 달려 있습니다.

목차

김만중과 양소유 - 그 인물들의 동일성
몽유 소설 - 꿈을 사용한 이유는?
종교의 조화 - 유교, 불교, 도교적 인생관
전기적, 영웅적 소재 - 양소유의 삶의 양상에 대해서
윤회의 괴로움을 통하여 승화 - 성진의 삶의 양상에 대해서

본문내용

이 작품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속해 있던 소설이라 낯이 익은 소설이었다. 하지만 참고 자료 등을 통해서 살펴보았을 때, 그때는 보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아래는 이에 대하여 몇 단락으로 나누어 생각해 본 것이다.

김만중과 양소유 - 그 인물들의 동일성

이 소설의 작가인 김만중은 유배지에서 그의 노모를 위하여 『구운몽』을 저술하였다 한다. 그런데 유배당하게 된 경위를 생각해 보자. 장희빈 측의 부정에 대해서 임금께 고하였는데 임금은 그 언근을 알려 그를 캐물었다 한다. 서포는 끝까지 밝히지 않았고 결국 임금의 노를 사 의금부의 으뜸 벼슬을 맡은 지 하루만에 중죄인이 되게 된다. 유배 과정은 이러하다. 숙종 13, 1687년 그가 51세 되던 해 (9월 13일) 나랏일을 말씀드리다 엄중한 교지를 받고 금부에서 명을 기다린다. 하루의 문초 끝에 (9월 14일) 원찬의 명이 내리고 유배를 가게 된다.
귀양에 이르러 그는 노모를 위하여 글을 지어 부침을 소일거리로 삼게 되는데 그 요지는 항상 모든 부귀와 영화가 꿈이라는 내용이다. 이러한 요지는 자신에 대한 성찰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구운몽』의 주제는 그가 일생을 살아오면서 얻은 생에 대한 결론이었던 것이다.

또한 그의 어머니와 함께 이 작품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유복자로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의 모자관계는 보통과는 다르게 특수했다고 한다. 김병국(2001). 『서포 김만중의 생애와 문학』, p.13.
효심이라는 통상적 말보다는 사랑의 대상으로부터 격리된 유아적 불안심리가 그가 귀양길에서 이 작품을 비롯해 여러 글을 쓰도록 이끈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숙종의 폐비에 반대하여 쓴 글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숙종이 이 소설을 보고 반성하여 폐비를 거두었다고도 한다.

참고 자료

편자 김기동, 전규태, 서문당. 한국 고전 문학 100-3, 1984)
○ 김홍국, 『고소설의 사적 전개와 문학적 지향』, 반교어문학회, 2000. (pp.239-278)
○ 설성경, 『구운몽 연구』, 국학자료원, 1999
○ 유병환, 『구운몽의 불교사상과 소설미학』, 국학자료원, 1998
○ 김병국, 『서포 김만중의 생애와 문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