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박하사탕
- 최초 등록일
- 2003.11.12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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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심히 썼습니다 -_-
목차
들어가며
Ⅰ.광란의 시대 비극
Ⅱ. 계속 달리는 기차
Ⅲ. 순수에의 욕구
Ⅳ. 위로받고 싶은 이, 남자
나오며
본문내용
하얗고 투박하지만 그 상쾌한 맛이 여운으로 오래 남는 들어가며
하얗고 투박하지만 그 상쾌한 맛이 여운으로 오래 남는 박하사탕, 영화 <박하사탕>은 첫사랑을 기억하는 한 남성이, 그것과는 대립적으로 피폐된 삶에 이끌리는 자신의 과거 '시간'을 얘기하는 영화이다. 순수했던 공간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 그를, 영화는 일부러 계속 뒤로 보내어 개인과 사회적 폭력의 관계로써 80년대와 90년대 공간을 통해 복원해낸다. 스무 살과 마흔 살의 인물이 어떻게 변했으며, 왜 그가 변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박하사탕>의 문제로 제기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변화는 용서받고자 하는 주인공의 연민으로 대치된다. 내부에 이미 시퀀스가 나뉘어져 있고, 이것은 역순행적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주인공의 변화 요인을 인과적으로 뚜렷하게 찾아낼 수 있고, 그의 큼직한 인생 사건들만을 취사선택해 볼 수 있다. 인생의 결정적인 요소만 재구성된 것이다. 이 때 그 요인들은 크게 '사회'의 틀 안에 있고, 주인공 '영호'의 의지 안에는 없었다.
Ⅰ.광란의 시대 비극
왜 '영호'의 이야기를 2000년대의 시점에서 감독이 다시 얘기하려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1980년대 초를 결정적인 영화의 시대배경으로 삼으면서도 이 이야기를 왜 새로운 밀레니엄년 벽두에 개봉했는가에 대해, 그 내재된 심리를 고찰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고 희망을 품고 싶은 창작자의 욕구일 수도 있고, 새로운 천 년을 맞는 시점에서 역사를 돌아보는 경건한 시도일 수도 있다. 재생의 의미로서의 인간의 삶을 <박하사탕>에 투영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는 근본적인 인간의 자기 갱신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박하사탕>은 관객들에게 다시 근원으로 돌아가 볼 것을 강요하고 있다. 마치 영화 속의 삶처럼 다시 자신의 삶을 재구성해보라는 권유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