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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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도'는 우주만물의 원리이고 이 원리를 따르고 지키고 것이'덕'이라는 것이다. 도를 따르기 위해 무엇인가 인위적으로 행하는 것이 덕이 아니라 본성대로 자유스럽게 사는 것이 덕이다. 즉 우위자연의 생활태도가 덕이라는 것이다. 이 동양 최고의 지혜의 책인 <도덕경>은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명가명비상명(名可名非常名) 무명천지지시(無名天地之始) 유명만물지모(有名萬物之母)이라는 도가도장(道可道章)이 제1장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도란 이 영구불변한 도에서 파생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소위 이름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즉 그것들은 언어(이름)를 초월한 존재다. 그러기에 이름 없는 상태, 즉 무명(無名)이야말로 천지의 원초적 상황이며 이것에서 이름이 생김으로써 모든 현상이 존재하게 되는 터이므로 이름있는 것, 즉 유명(有名)은 만물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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