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주의자 예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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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의 책 중에서 내가 [생태주의자 예수]를 선택한 이유는 기독교인으로서 나름대로 이 책을 통해 다른 측면의 예수를 만나보기 위함이었고, "생태주의"라는 이 단어가 너무나 생소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환경의 문제를 성서의 예수와 어떤 식으로 접목시켜 거론할까? 라는 호기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으며, 비교적 읽기 편한 문체로 저자가 제시한 여러 가지 예시를 통해 이 세계가 겪고 있는 고충을 쉽게 이해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책을 완독 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이것저것 많은 생각 때문에 감히 서평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마 평소에 사회과학이나 환경문제에 대해 유난히 관심이 없었던 것일까?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면서 나의 무지함을 또 한번 느끼며 이 사회의 이방인이 나 아니던가? 라는 생각에 글을 쓴다는 자체가 부끄럽게만 여겨졌다. 늦게 시작한 대학생활에 남들보다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학업을 핑계 삶아 회사 일에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무단히 노력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삶의 근본적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생태주의자 예수] 이 책은, 생태적 위기에 놓인 심각한 환경에 대해 우리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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