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직장내성폭력
- 최초 등록일
- 2003.11.10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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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남녀차별 의식과 관행은 여전해 기회 있을 때마다 여성들의 삶을 옥죄고 고통스럽게 한다. 일하는 여성들이 많아졌지만 직장에서 여성들은 성차별을 받기 예사이며 특히 성적 대상으로 취급받아 성희롱이나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일이 적지 않다. 필자는 방치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우리 사회의 고름을 터트리고자 애쓰며 직장 내 성폭력을 재조명하며 그에 대한 대안을 언급하고 있다.
직장 내 성폭력은 기본적으로 남성들의 권력과 우월감의 소산이며 속임수와 위력이 사용된다. 이는 사회 일반의 여성 억압과 성적 착취가 직장 안에 그대로 투영되는 것이다. 직장 내에서 이뤄지는 성폭력의 특이할 만한 사항은 가해자들이 직장 내의 지위와 신뢰관계를 이용한다는 점, 피해자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용상의 불이익이나 보복적인 인사조치를 당하거나 결국은 대부분 그 직장을 떠나게 된다는 점이다.
직장 성폭력은 피해자들이 불쾌하긴 하지만 딱히 성폭력이라고 판단하기 애매한 언동부터 시작된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자기 존중감을 한없이 떨어뜨리는 것이 성폭력 피해 이후에 피해자가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불쾌감을 표시하는 것만으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의 이러한 소극적 태도를 악용하는 경향이 있다. 성폭력을 행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들이 짜는 시나리오의 핵심은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성폭력 자체를 은폐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들 간의 유대가 깊으면 가해자들은 대체로 접근하지 못한다. 피해자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가해자들이 직장 내이 지위와 권력, 업무관계, 신뢰관계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기본적인 인권의식이 없는 사람들이며 강한 자에게 굽신 거리고 약한 자를 짓밟는 권위주의적 인간형이기에 평등의식도, 인권의식도 없으며 죄책감 없이 상습적 성폭력 행위를 일삼는 것이다. 가해자 대부분은 상습범이며 이는 여성 모두가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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