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최초 등록일
- 2003.11.10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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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을 보면서 이것은 치히로를 통해 어린 나이의 자기 정체성을 찾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다. 마법세계에 가기 전 치히로는 부모님에게 투정부리고 겁 많고 자립심 약한 그런 아이였다. 그러나 마법 세계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여관에서 일하게 되고, 또 이 세계에서는 모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 규칙이기 때문에 치히로는 자신이 맡은 일을 혼자서 해결해 나가게 된다. 이로 인해 자립심을 기르게 되고 또 잃어 버렸던 이름은 자기 정체성이라 생각된다. 치히로가 마지막에 유바바의 시험을 통과하고 자신의 이름을 되찾은 것은 마법세계에서 모든 일을 혼자서 해결하고 나서 찾은 자기 정체성이 아닌가 싶다.
이야기를 보다 보면 치히로에게서 인간 냄새가 난다고들 하는데 이것은 사회 초년생에게 비꼬듯 이야기하는 '젓 비릿내'를 이야기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유바바가 지배하는 여관은 관료제 사회로 볼 수 있다. 높은 직급의 신들부터 낮은 하급일을 하는 개구리까지 여러 계층의 사람이 각자의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일들은 현대 기업들의 사내 구조와 비슷한 면모를 갖는다. 들어 온지 얼마 안된 인간 꼬마 치히로는 기업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인 것이다. 치히로에게서 사람 냄새가 난다고 싫어 한 시기는 치히로가 처음 들어왔을 때뿐이고, 그 이후로 치히로가 일을 하나하나 배워감에 따라서 치히로에게서 인간의 냄새는 잊혀져 간다. 이는 치히로가 그 사회속에서 적응해 감을 나타내는 것이고, 사회 초년생의 사회에 대한 적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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