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학] 실크로드의 악마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1.09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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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말열심히쓴레포트입니다..
책안보셔두 이거만 읽으면 책내용 다 파악되실꺼예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단단윌릭에서 라왁까지 이어지는 한편으로는 전무후무한 역사에 길이 남을 대발견과 발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극악무도하고 치욕적인 유물의 도난. 지금 나의 단편적인 지식으로 스타인의 업적이 전자인지 후자인지는 단정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내가 영국에서 태어났다면 자랑스러워했을 업적일 테고 그 반대였다면 우리의 유물을 가져간 일본에 대한 적대감과 비슷한 심정을 가질만한 불쾌한 행동이었겠지만 지금의 나로선 단지 스타인의 주도면밀하고 정렬적인 행보만을 지켜보고 평가할 따름이다. 스타인이 탐험과 발굴을 하던 시대는 다름 아닌 영국이 위세를 떨치던 대영제국의 중흥기였다. 스타인의 내면에는 제3세계에 대한 정복과 착취의 정서가 베여있는 듯 하다. (스타인이 아직 영국인은 아니지만 제3세계 국가에 대해서 영국이 그러했듯)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없이 학문적 탐구와 발굴이라는 미명하래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막대한 양의 고고학적 유물들을 나무베어버리듯 유럽으로 옮겨온 것은 이익 관계가 없는 내가 보아도(나는 조금은 착취당하는 쪽에 서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거부감과 당혹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챕터는 스타인의 저돌적 발굴과 그의 역사적 상상력을 바탕으로한 예리한 추측(거의 대부분이 사실로 판정되었지만)이 장소만을 바꿔가며 일관되게 서술되어 있었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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