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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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실 이런 공부 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많은 사람들은 역사라고 하면 흔히, 각종 제도와 통치 이념, 정치적 혹은 사회적인 어떤 사건들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을 생각하기 쉽다. 옛 우리 조상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생활과 삶을 꾸려 왔는지에 대한 “생활사”에 대한 이해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비록 그런 자료가 있다 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전문적 이여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많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TV 사극이나 옛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 등에서 간간히 보여지는 생활 모습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유추해 볼 수 있을 뿐 이였다. 그러나 이 역시도 생활사에 대해서는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라, 역사적인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 지지 못한 경우, 역사적인 지식이 충분하지 못한 일반인들이 볼 때는 잘못된 사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는 그 동안 우리가 많이 접할 수 없었던 옛 조상들의 생활상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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