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벌,까파마조프가의형제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1.08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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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인간을 죽인 것이 아니라 주의(主義)를 죽인 것이다."
'라스콜리니코프'라는 청년이 가난에 시달리다가 돈에 욕심이 생겨, 한 노파의 돈을 훔치려고 그녀를 살해하고 순간 목격자인 그 동생까지 이중 살인을 하는 것이 그가 지은 죄이다. 그러나 여기에 모순이 있다. 과연 그가 지은 죄는 그것뿐일까? 그가 살인만 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을 받지 않을 수 있었을까? '죄와 벌'은 이런 근본적이며 난해한 질문에 일말의 해답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것은 하느님을 믿음으로서 구원을 받으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수없이 죄를 지으며, 그 벌을 받지 않으려면 끝없이 회개하여야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모든 인간은 죄를 짓고 그에 따른 벌을 받는다. 하다못해 한 학생이 수업시간에 떠들었다면 그것은 죄를 지은 것이 될 것이고, 그래서 선생님으로부터 매를 맞았다면 그것은 벌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죄와 벌'은 이러한 현상을 '라스콜리니코프'가 저지르는 '살인'이라는 죄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노파 살인의 사상적 동기가 되는 ‘초인주의’라는 사상이 있고, 또 후반부의 ‘나자로의 부활’을 딴 기독교적인 구원의 동기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인물들 간의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고, 그 배후에 있는 사회적, 시대적 상황 또한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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