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여성의 몸과 히스테리- 지성과 감성

등록일 2003.11.08 한글 (hwp) | 15페이지 | 가격 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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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여 년 동안 문화계의 중심 화두는 단연 몸에 대한 담론이다. 피상적 차원에서는 성(sex)과 다이어트 등의 거대한 몸 숭배 사상이 이미 만연되어 있으며 이론적 차원에서는 "사회적 구성물로서의 몸, 다시 말하면 의미가 각인된 곳으로서의 몸"(브룩스 ix)에 관한 여러 이론들이 소개된 바 있다. 최근 학계에서 이렇듯 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근대 데카르트 이후 인간의 몸이 받아온 상대적인 평가절하 때문이다. 몸은 더 이상 데카르트가 정신과 분리시켰던 몸, 즉 물질이 아니라 문화에 의해 형성된 하나의 문화적 구성물이며, 이런 문화적 구성물로서의 몸에 대한 관심이 바로 20세기 후반의 몸에 대한 담론을 특징짓는다.
이제까지 제인 오스틴(Jane Austen)(1775-1817)의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1811)에 관한 논의는 주로 엘리너(Elinor)의 '이성'과 마리앤(Marianne)의 '감성'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우월하며 더 바람직한 가치인가 하는 점에 집중되어 왔다. 매우 대조적인 성격을 지닌 두 자매 중 어느 쪽이 과연 예의 바른 귀부인(proper lady)에 근접하는 인물인가에 관해서는 당연히 사회의 제도를 무시하는 마리앤보다 엘리너 쪽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대다수 평자들의 결론이었다. 다시 말해 지성과 감성의 조화가 남녀의 이상적 결합에 필수적이되 감성보다는 지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오스틴의 기본적 입장이므로, 이 작품은 종종 감성 비판으로 읽혀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은 이런 전체적인 동의 안에서도 논란이 있다. 대다수 평자는 엘리너의 '이성'이 마리앤의 '감성'보다 우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근자에 들어서는 이런 획일적 결론에 반대하여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으며 후자가 더 우월하다거나 적어도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하는 입장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로서, 이런 요소를 찾아내는데 주력하는 평자들도 있다. 왜냐하면 엘리너에게 분별력이 있긴 해도 감성이 전혀 없지는 않으며, 마리앤이 뛰어난 감성으로 인해 열정적·충동적이며 사회적인 관습이나 의례적 관계를 무시하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만 교류하려 하지만 나중에 이성을 얻게 됨으로써 후자가 일률적이며 도식적으로 나쁜 인물로만 그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많은 독자들에게 마리앤의 "활기"가 엘리너의 조심스럽고 억압된 신중함보다 매력 있으며 마리앤과 윌러비(Willoughby)의 로맨스가 엘리너의 기나긴 좌절보다 매력적이라는 의견(Poovey 185)이 바로 이런 맥락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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