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민주주의와 그 비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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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달은 1915년 미국 아이오와 주 인우드에서 태어났다. 워싱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예일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6년부터 1988년까지 예일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예일 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민주주의와 그 비판자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달의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달은 그 동안의 자신의 저작들에서 서술한 내용을 자유로이 인용하면서, 민주주의의 연원, 대안적 주장, 민주적 결정 과정의 정당화 근거, 현실 민주주의 국가의 한계와 가능성, 민주주의의 미래 등을 서술한다.
이 책은 모두 6부로 되어있다.

먼저 제1부에는 근대 민주주의의 근원에 대한 내용이 있다.
오랜 옛날부터 귀족, 과두 지배자, 군주, 참주 등 여러 종류의 비민주적 지도자들에 의해 통치되던 도시국가 가운데 몇몇이, 시민이라고 불려지던 꽤 많은 숫자의 자유로운 남자 성인이 통치에 직접 참여하는 체계로 바뀌었다. 이것은 근대 민주주의 사상의 핵심으로 남아 있으며 계속해서 민주주의 제도와 관행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가 민주주의라 부르는 혼합물이 어떻게 해서 나타났는지 이해하기 위해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근원 네 가지를 들겠다. 이 네 가지 근원은 고대 그리스, 그리스의 민주적 도시국가로부터 유래했다기보다 중세와 르네상스의 로마의 이탈리아 도시국가들로부터 유래한 공화적 전통, 대의 정부의 사상과 제도, 정치적 평등의 논리이다. 첫 번째가 이 장의 주제이다. 그리스 민주주의는 외부적으로도 우리가 보아왔듯이 포괄적이기보다 배제적이었다. 확실히 그리스인들 사이에는 민주주의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스인의 관점으로 민주주의는 다만 같은 폴리스의 구성원들 사이에만 존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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