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견학
- 최초 등록일
- 2003.11.07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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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법정에 들어서다
3. 나오면서
본문내용
II. 법정에 들어서다
법정입구에 있는 안내문에는 000, 000, 000 제3민사부 2001나6433(14:00) 대여금 원고 000 피고 000외1명이라고 기록되어있었다. 사건번호를 보니 항소심이니까 이왕 볼 것이라면 단독판사가 하는 것보다는 합의부에서 하는 항소심이 더 끌리는 것 같았다. ‘그래 좋군’이라고 생각하며 법정문을 아주 조심스럽게 열고 발을 내딛었다.
법정에 들어서자 정면에는 판사 4명, 그 앞에 서기 남녀 1명씩 2명, 약간 뒤쪽에는 컴퓨터 앞에 속기사로 보이는 여자 1명 그리고 방청석 앞의 왼쪽에는 원고석, 오른쪽에는 피고석이 자리잡고 있었고, 방청석에는 단지 몇 명의 사람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들어가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자리를 잡는데 배석판사가 우리를 쳐다보았다. 가운데 주심은 안경을 쓰고 뭔가를 계속 중얼대고 있었는데, 도무지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면 좋을 터인데 그것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니 듣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어찌할 것인가? 들어야만 하는 것을! 온 신경을 집중해서 듣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