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감상문] 수필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11.07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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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창작 수필
1. 스물 해부터 스물 여섯해까지
2. 장승...
Ⅱ. 감상문
1. 은전 한 닢
2. 민중시를 다시 읽는다.
(백무산론-인간의 시간과 자연의 시간)
본문내용
I. 창작 수필
1. 스물 해부터 스물 여섯해까지...
언제부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매우 익숙해지기 시작했다.(혼자라는 것은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 어렸을 적 난 부모님이나 내가 의지하고 살아가야 할 세상을 떠나고서는 절대 혼자 떨어져 살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다. 순진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겁이 무척이나 많은 아이, 지금가지 살아오면서 남들처럼 제대로 된 싸움 한 번 하지 않은 채 평범하게 살아온 아이, 왠지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남앞에 서면 얼굴에서부터 금방 표식이 나며 홍다무와 금새 친구가 되버렸던 아이, 그 아이가 벌써 스물 여섯해를 살아와서 이젠 어엿한 사회의 일꾼으로서 또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신분으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글을 쓰려 한다.
<#1 갈매기들의 고향인 부산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난 상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그 당시 내 목표는 상업계를 졸업해서 은행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취업을 하기 위해 중요한 여러 가지 자격증의 취득은 물론 학과 공부에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했다. 그 결과 고등학교 3학년 초 취업시즌이 시작되었을 즘에 2년을 마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취업순위표의 1순위에 내 이름이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은행이라는 곳에서 첫번째 원서가 왔다. 나는 그 당시 대중 인지도가 가장 놓고 튼튼한 은행에 입행하기를 원했던터라 그 첫번째 원서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랬었다.‘이것만은 뒤로 미루고 담에 더 좋은 곳이 오면 그걸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굳힐때 쯤에 취업담당 선생님께서 날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 ○○은행은 후발은행이라 다른 은행보다 월급이 많고 작은 은행이어서 너가 입행하여 조금만 열심히 한다면 금방 성공할 수 있을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때 당시 성공이라는 말은 나에게 있어서는 무의미했고 (아직까지 남들보다 열심히 하여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욕심이 없었다) 내 얇은 귀는 월급이 많다는 이야기에 벌써 취해버렸던 것이다. 취기가 채 가시기 전에 입행원서를 작성하고 생전 가보지도 못했던 부산에서 면접까지 치뤘고 곧이어 최종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 참고문헌 : 금아 시문선 (195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