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독후감] 판옵티콘

등록일 2003.11.05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 당신은 투시되고 있다.
도로를 지나도 은행을 들어가도, 쇼핑을 가도 어디서나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다. 언젠가 교통뉴스방송을 보니 통제실 화면에 횡단보도에 서있는 사람, 무단 횡단하는 사람 , 등이 비춰지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그전에도 사람들이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상품화한다는 이야기를 무심코 들어왔었는데 똑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우리의 일상사를 누군가가 지켜본다는 기분 나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효율성과 합리성 편리성 등을 추구하는 우리들이 이러한 것을 맞이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점점 더 모르는 것이 많아지기에 두려움은 그만큼 커진다. 예전엔 기계의 원리도 간단하여 어떻게 해서 이러한 기능이 생기는지 대충이라도 이해가 가서 기계를 우리의 도구정도로만 여겼지만 지금은 컴퓨터에 앉아도 누군가 내 정보를 가져가 악용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기계를 단순한 기계로 여기지를 못하게 되었다. 영화에서처럼 누군가 마음만 먹는 다면 나를 흉악범에 파산자로까지 만들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되었기에 더더욱 그런가 보다. 이런 한편의 두려움은 비단 나만 갖고 있는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편리성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러니이다. 마약이 나쁜 줄 알면서도 그 맛에 중독되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것처럼 이 문명이 주는 이기의 맛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믿고 있는 줄도 모르겠다.
지금 현실에서 치매노인용 옷으로 옷 자체가 컴퓨터로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게끔 만든다고 하는데 물론 치매노인을 보호하는 기본취지는 좋지만 우리인간이 어디 좋은 것을 꼭 좋게만 쓰느냐 말이다. 이것이 치매가정을 위해 기뻐해야 하는데도 씁쓸한 맛은 지울 수가 없다. 이 책에서처럼 모든 이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위해 악용한다면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살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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