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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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작품의 창작 배경
(1) 작가의 체험
(2) 당시의 상황
3. 내용 분석
4. 주제 탐구
5. 나오는 말
본문내용
5. 나오는 말
『사람의 아들』은 작가 이문열이 유년기와 청년기의 방황으로 인한 깊은 사유와 많은 독서를 기반으로 쓰여졌다. 작품 속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신의 절대성과 인간의 이성이다. 민요섭, 아하스, 조동팔 등의 인물들은 모두 신의 절대성과 인간의 이성이 양립하는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 양립 구도는 마치 시이소와 같아서 균형을 이루기가 어렵다. 그 때문에 작품 속의 인물들은 인간의 이성쪽으로 치우쳐 극단적 행동을 하게 된다. 주인공인 민요섭은 신의 절대성을 의심하고 인간의 이성으로 치우쳐, 인간의 힘으로 인간을 구원하려 한다. 그러나 결국 실패한 후에 신의 절대성을 인정하고 재귀한다. 이와 같은 결말로 볼 때 이 작품은 신의 절대성과 인간의 이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인간의 정신적 구원은 결국 신의 힘에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을 단순히 종교를 주제로 한 소설로만 보지는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해석도 가능하다. 책이 쓰여진 197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사회적인 입장에서 본 기독교의 원리에 대한 부정은 사회에 편재해 있는 온갖 부정과 불평등에 대한 특권층의 합리화를 부정하기 위함이다. 이를 비판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으려 한 민요섭과 조동팔의 시도가 끝내는 실패한 까닭도 사회의 모순에 있다. 사회의 잘못에 무감각한 인간들과 어쩔 수 없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의 인식 속에서 민요섭은 지치게 되고 조동팔의 의지도 꺾이고 만 것이다. 이들이 세운 신은 인간들 스스로의 자체적인 구원을 희망한다. 신의 힘으로 인간 세계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논리와 인간의 정의를 통한 용서와 구원, 지극히 인간적인 문제에 더욱 치중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작가의 의도는 기독교의 모순을 통해 사회를 성찰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었고 두 젊은이의 시도를 실패하게 하는 원인으로 사회의 모순과 무감각을 들고 있고, 신은 우리의 영원한 주제인 것이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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