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철학] 파놉티콘, 벤담에서 전자감시까지
- 최초 등록일
- 2003.11.02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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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놉티콘, 벤담에서 전자감시까지
목차
-파놉티콘에 대한 논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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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략)
벤담의 감옥 파놉티콘은 푸코에 의해 현대 사회의 규율 메커니즘으로 탈바꿈했고, 푸코의 파놉티콘은 전자 파놉티콘으로 이어졌으며, 전자 파놉티콘은 수퍼파놉티콘, 역파놉티콘, 시놉티콘이라는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파놉티콘의 이러한 가지치기 식의 궤적은 현대 사회의 규율, 통제의 메커니즘이, 어두운 곳에서 사람들을 지켜보는 ‘빅브라더’의 시선에 의한 감시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라는 인식에 기인한다. “감옥이 없다면 우리 사회가 바로 감옥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았을 것”이라는 푸코 식의 사회=파놉티콘=감옥의 등식은 현대 사회와 조직에서의 통제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등식에는 시선보다 정보 수집이 중요해진 과정, 정보 수집이 종종 피감시자의 자발적인 행위와 협조를 통해 일어난다는 것, 그리고 정보 데이터베이스에의 접근이 모두에게 투명해질 경우 보통 사람들이 권력자를 감시하는 것과 같은 예상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중요한 인식들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의 중요한 결론 중 하나는 정보 파놉티콘이나 전자 파놉티콘을 가능케하는 정보 기술이 동시에 시놉티콘이나 역파놉티콘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중매체라는 시놉티콘을 통해 우리가 들여다보는 권력자는 점차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인기있는 정치인과 같은 ‘명사들’(celebrities)의 일상에 국한되고 있다. 푸코의 ‘모세관 같은 권력’을 비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후략)
참고 자료
*http://cogito.pe.kr/cgi-bin/cw3/data/gaigava/all2001.pdf (홍성욱: 파놉티콘, 벤담에서 전자감시까지)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 (홍성욱, 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