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고려가요의 여음
- 최초 등록일
- 2003.11.02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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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려가요의 형식과 율격
2. 고려가요 조흥구(위, 아소님하, 아으)
본문내용
1. 고려가요의 형식과 율격
고려인들의 삶의 양태는 불교가 갖고 있는 수평적 평등의식에서 영향을 받았음인지 비교적 자유분방하고 이와 같은 생활 방식이 그들이 향유된 노래에 그대로 투영되어 고려가요의 형식에까지 상당히 개별화되고 복잡하게 되면서 정형성을 띠지 않게 된 것이라 보인다. 그러나 속가의 비정형적 형식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유형성을 도출해낼 수 있다.
1) 속가를 어느 정도의 공통적 특성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은 연구성(聯構成) 여부라 하겠다.『악학궤범(樂學軌範)』이나『악장가사(樂章歌詞)』에 실려있는 고려가요를 보면 그것이 연으로 구성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형식상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예컨대 다연체로 된 속가 가운데 「청산별곡」은 8연, 「쌍화점」은 4연, 「동동」은 1연이다. 그리고 「가시리」,「서경별곡」,「정석가」등도 가집(家集)에 모두 다연체로 실려 있다. 그런데 다연체의 장(章)은 음악적인 창사분단(唱詞分段)일 뿐 문학적인 의미를 띄는 '연'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둘의 분단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서경별곡」은 음악적인 분단으로 14연이지만 문학적인 분단은 3연이 될 뿐이다. 그러나「청산별곡」은「서경별곡」과는 달리 음악적인 분단과 문학적인 분단이 같다. 『악장가사』에서는 현대시와 같은 방식으로 연을 구분하지는 않고 '○'표를 사용하여 연을 구분했다. 이는 다연체로 된 다른 속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