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학] 나쯔메 소세키(夏目漱石)의 心(こころ)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0.26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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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금까지 난 일본을 부정적으로 보아왔다. 일제 식민지 시대의 만행을 한국 역사를 통해 공부해 본 나는 일본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기보다는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만 보아왔다. 그래서인지ꡐ일본ꡑ하면 가까이 접하길 꺼려하게 되었다. 또한 일본 문화 개방에 대한 방송 매체나 언론이 일본 문화의 나쁜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더 많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心(こころ)』를 읽기 전까지 나의 일본에 대한 편견(偏見)을 없앨 수가 없었다.
하지만 『心(こころ)』를 읽고 그들 또한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도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겪는 사랑, 배신, 질투, 죄의식, 고독, 우정을 우리와 똑같이 느끼고 행동한다는 것을..... 물론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나의 일본에 대한 편견은 그들을 우리와 다른 세계에서 다른 생각과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이런 생각이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일본에 대한 우리 민족의 피해의식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心(こころ)』를 읽고 나의 생각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 일본 문학 작품을 읽고 느끼면서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을 이해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없애고 역사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그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노력하겠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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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본 문학 작품을 접해본 적이 거의 없다. 사학과라는 과(科)의 특성상 일본 역사는 공부해 본 적은 있지만 일본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을 알 수 있는 일본의 문학 작품은 나쯔메 소세키(夏目漱石)의『心(こころ)』이 처음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나쯔메 소세키(夏目漱石)의 일대기를 먼저 읽어보았다. 그러던 중 작가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이 소설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예술은 자기표현으로 시작해서 자기표현으로 끝나는 것이다.」,「나의 작품은 언제나 나의 심리 현상의 해부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작가가 자신을 관찰해 나가면서 또한 인간 사회에 대한 보편적인 면들까지 관찰해서 작품에 표현했다는 걸 말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염두 해 두고 이 작품을 읽으면 이해가 훨씬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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